2018.12.05
아모랩스, 키르기스스탄 남바택시와 업무협약... 자동차 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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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 아모랩스가 키르기스스탄의 남바택시와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남바택시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약 500대의 사업용 택시로 운송사업을 하는 키르기스스탄 대표 운송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바택시는 아모랩스에게 자사의 택시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대한 권한을 주고 아모랩스는 남바택시의 차량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전문 차량 관리 시스템인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택시, 버스, 화물 운송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차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와 손상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돕는 관리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은 기어 변속과 브레이크 제동을 분석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개선하고 연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주행 속도 추적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아모랩스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500여대의 남바택시에 아모랩스가 개발한 ‘아모 데이터 컬렉터’이라는 OBD-Ⅱ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OBD-Ⅱ는 온보드 진단기의 표준 규격으로 자동차의 엔진, 신호, 배기가스 정보 등을 수집해 차량 내부의 고장과 정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모랩스 심상규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모랩스는 자동차 데이터의 수집-분석-가공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남바택시는 맞춤형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와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다른 시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바택시 관계자는 “현재 남바택시는 하루에 약 8000건의 콜이 발생하지만 직원들이 미터기를 끄고 손님과 임의로 가격을 정하거나 영업 일수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이번 아모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정확한 매출 관리와 체계적인 직원 관리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78406619435568&mediaCodeNo=257]